-두마면 사계고택, 어린이 인성 함양 계기 마련 -

사계고택 모습

계룡시가 27일 하루동안 관내 두마면 사계고택 주변에서 '제3회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를 연다.

대회는 사계고택 어린이사생대회 추진위(위원장 김찬수) 주최, 문화재청과 충남도, 계룡시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사생대회와 어린이 축제가 결합돼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사계선생의 덕행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저학년부와 중학년부, 고학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고택 주변에서는 특히  전통놀이 체험 등 학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시장상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등이 각각 수여되고, 입상작품은 1년간 사계 고택에 특별 전시된다.

시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사계선생의 얼을 느끼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손님 맞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번 대회가 사계선생께서 만드신 예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함양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사계고택을 시민과 함께 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 문인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머물머 후학을 양성하던 집이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사계로 122-4에 자리해 있으며 선생이 말년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았다.

사계선생은 이 곳에서 말년을 보내면서 아들인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 을 양성하는 데 전념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사랑채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대문 옆으로 길게 붙은 문간방은 현재 사계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곳을 찾으면 사계 선생의 일대기와 유물을 비롯, 당시 스승과 제자들을 모습도 살펴보고 옛 선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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