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복 중, 사건 당일 8시 30분께 용의자 발견해 현장 체포

21일 오후 1시께 대전시 중구 산성동 공터에서 여행용 가방 안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발견 장소.

21일 오후 1시께 대전시 중구 산성동 공터에서 여행용 가방 안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시신이 들어있는 가방을 공터에 놓고 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사건 발생지역 인근을 잠복 수사 중이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7시간이 지난 오후 8시 30분께 용의자 이 모 씨(49)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사건 장소 주변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체포당시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의 만취상태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