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전통문화 재현을 통한 체험과 배움의 장으로 손색없어

[사진 설명: 지난 22일 중리중학교부터 동춘당근린공원(약 1.5km)까지 문정공시호봉송행렬(조선 숙종 때 ‘문정’이란 시호가 적힌 교지를 받들어 온 행렬) 재현 모습]

대전 대덕구에서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개최된 제21회 동춘당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1만 5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겼다.

첫째 날에는 동춘당 인문학 포럼을 통해 대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 선생과 여중군자(女中君子) 김호연재의 삶과 소통정신을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진행된 개막축하공연에는 전통악기 연주, 민요, 전통춤,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차별화된 문화제 행사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사진 설명: 지난 22일 동춘당 앞마당에서 열린 학당 예절체험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예절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설명: 지난 22일 동춘당 앞마당에서 열린 전국휘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고 있는 모습]

둘째 날에는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전국휘호대회, 한시낭송, 평생학습동아리공연, 향교입학행사 재현 및 학당 예절체험, 문정공시호봉송행렬, 폐막공연 등이 진행됐다.

[사진: 지난 22일 전통 한복 입어보기 체험 참가자들이 봄꽃과 어우러져 즐기고 있는 모습]

또한,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국화주(시 무형문화재) 시음, 쌀강정․꽃산병․다식 등 전통음식 만들기, 전통 한복 입어보기, 한지공예,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해 보는 교육의 장이 됐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동춘당문화제는 올해로 21회 째를 맞는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제 행사로서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