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일과 가정의 양립 방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락 데이트

 

구본영 천안시장은 25일 직원들과 주요 시정과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아이디어 소통·공감토크’를 가졌다.

구 시장은 이날 오후 풍세면 소재의 태학산 자연휴양림에서 미혼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 19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첫 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작은 아이디어 소통·공감토크’는 기존 획일적인 회의방식을 탈피해 푸른 잔디가 펼쳐진 실외에서 시장과 직원들이 함께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사회적인 이슈를 진단해 보고 조직에 반영 가능한 아이디어를 모색해 보는 새로운 방식의 정책 토론회다. 

천안시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모여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격의 없는 대화로 창의적인 생각 공유와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개선 방안과 시정발전 방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 직원들도 참여해 결혼과 육아, 저출산 문제와 같이 최근의 사회문제들을 짚어보고 서로의 견해를 나눴다.

복지정책과 정인식 주무관은 “아이 보는 아빠들이 늘고 있지만 남성 육아휴직자는 아직 적은 편이고 남성 육아휴직 확산을 위해서는 ‘아빠의 달’이나 육아휴직급여 등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예산법무과 전경진 주무관은 “아직 미혼이지만 워킹맘 공무원 과로사가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육아, 가사 부담을 부부가 함께 나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구본영 시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우리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중심의 공감행정을 펼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활동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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