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 대선공약 브리핑…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5개 사업 발표

국민의당 충남도당이 2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후보의 충남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이 충남지역을 4차산업혁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안철수 후보의 충남 핵심공약 5개 사업을 발표했다.

국민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조규선, 이하 충남도당)은 24일 충남도청에서 공약 브리핑을 갖고 “이번 대선공약의 핵심은 충남의 미래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축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중부종합산업기지(가로림만 프로젝트) ▲장항선 복선전철화 조기 착수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확장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에 10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관련해 “충남 서산~경북 울진까지 340㎞ 구간을 8조5000억 원을 투자해 연결하겠다”며 “서해안 산업화지역과 내륙교통망, 동해지역을 연결하는 철도교통망을 확충해 인적·물적·문화교류를 활성화 하고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와 세종시가 연계되는 광역행정축을 형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부종합산업기지 건설에 대해 “가로림만에 접한 야산 3억 평에 천혜의 5개 항과 23개 임해공업단지, 5개의 내륙공업단지 등 400~800만 인구가 거주하는 홍콩, 싱가포르 같은 독립된 특별행정구를 만들어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장항선은 충남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임에도 단선 비전철 노선으로 디셀기관차가 운행하는 저속철이다. 천안~익산이 무려 2시간 16분이 걸린다”며 “아산시 신청역~군산시 대야역 121.6㎞ 구간에 6765억 원을 들여 1시간대로 연결하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건설사업을 조기 착수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 확장사업은 2022년까지 5993억 원을 투입해 34.6㎞ 구간을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충남도당은 “연 편익 584억 원을 창출하고 충남지역 균형발전과 교통·물류 개선이 기대된다”며 “충남 524억 원, 충북 73억 원 등 123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와 관련 “현재는 계룡대,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등 각종 국방인프라가 구축돼 있지만 산업기능 부재로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에 한계가 있다”며 “2020년까지 800억 원을 투입, 100만㎡에 국방산업 관련 업종(비무기체계) 산업단지를 조성해 구조화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주홍 국회의원은 “안철수 후보는 튼튼한 외교안보와 중앙의 균형 잡힌 정치적 감각을 갖고 있는 후보”라며 “장미대선 충남대첩에서 안철수 후보의 압승으로 강력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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