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 EBS 꿈장학생 공모전에서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형철(현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1학년)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전국 EBS 꿈장학생 공모전에서 충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형철(현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1학년)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BS 꿈장학생 공모전은 사교육비 없이 학교 수업과 EBS 강의를 이용해 자신의 꿈을 성취한 학생들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EBS를 활용해 열악한 가정환경, 학습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극복한 사례, 주위 사람들의 모범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학습 사례 등을 공모한다.

지난 2월 충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수시전형에 합격한 박 군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사교육은 생각지도 못한 채 학교 수업과 EBS 강의만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긴 어머니,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적 형편 등 상상할 수 없는 시련을 겪는 동안, 박형철 학생의 용기를 북돋워준 것은 어머니의 존재 자체였고, 어머니의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고 한다.

박 군의 수기는 ‘듀냐 공감 EBSi(http://u.ebsi.co.kr/ebsiapp/main/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 군의 수상 소식을 접한 충남고 3학년 이동규 부장 교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친구들과 더불어 학교 교육활동에 충실히 참여하면서 꿈을 향해 부단히 자신을 연마한 박 군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군의 3학년 때 담임 전혜란 교사는 “박 군은 목표에 대한 열망이 강했고, 원칙을 잘 지키면서도 늘 자신을 성찰하며 날마다 발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서울대에서 학문적 성숙을 이룩해 훌륭한 학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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