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 대선후보에 세종역 반대 건의문

공주시 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남창희)는 25일 ‘KTX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신설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공주시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남창희, 이하 대책위)는 ‘KTX 세종역과 논산훈련소역 신설 반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 대통령 후보자와 세종시,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대책위는 25일 건의문을 발표하고 “KTX 세종역 설치 사업이 강행될 때 세종역과 공주역과의 거리는 20여㎞의 초미니 구간이 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고속철도 적정 역간거리 57㎞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으로 고속철 운행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X역 신설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대책위는 지역 이기주의에 의한 이중투자 및 혈세낭비를 이유로 들어 반대했다.

남창희 위원장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해 1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혈세낭비이자 이중투자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속철 신설역 주장의 근거로 끊임없이 제기가 될 것이 뻔하다”며 고속철정책의 원칙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문역인 공주역을 대한민국 철도관광산업의 중심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주역 BRT 노선개설, 공주역을 잇는 국도의 지선지정 사업시행, 공주역세권개발 등을 위해 국가차원의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그동안 공주역 이용객 증가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연계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시티투어 운영, 접근성 향상을 위한 버스노선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개통 첫해 공주역 집계 추산 10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5만 명의 이용객이 공주역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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