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론조사, 충청권 문 47.3% > 안 26.8%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실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문 후보가 47.3%로, 안 후보(26.8%)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26일자 한국일보.
양강 체제로 돌아가던 19대 대선이 세 차례 토론 이후 중도·보수 표심이 흔들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20%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이 신문이 지난 24~25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가 40.4%의 지지율로 안 후보(26.4%)를 14.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문 40.4%> 안 26.4%> 홍준표 10.8%> 심상정 8%> 유승민 5.1%

대선후보 지지도(왼쪽)에서 문 후보는 40.%, 안 후보는 26.4%로 조사됐고, 응답자의 92.2%는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0.8%), 정의당 심상정 후보(8.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5.1%) 순이었다. 적극 투표 층에서도 문 후보 42.4% vs 안 후보 27.3%로 차이가 컸다.

지역별로도 문 후보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의 경우 문 후보가 47.3%로 안 후보(26.8%)보다 20.5%포인트 앞섰다.

다만 TK에서는 문 후보가 2주전 31.4%에서 19.8%로 떨어졌고, 홍준표 후보가 5.4%에서 18.3%로 크게 늘었다.

응답자 92.2% "반드시 투표하겠다"..심상정, TV토론 1위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92.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역대 대선 가운데 최고 투표율이 예상된다.

TV토론을 가장 잘 한 후보로는 심상정 후보가 27.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유승민 후보가 22.1%로 뒤를 이었다. 반면 문 후보는 12.6%로 3위, 안 후보는 5.1%로 가장 낮았다.

또 무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78.2%로 5명 후보 중 지지 변동 가능성이 가장 적었고, 홍 후보도 72.8%로 2주 전(52.6%)보다 20.2%포인트 급상승했다. 안 후보는 71.1%로 2주 전(71.4%)과 변동이 없었다. 유 후보와 심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30.4%와 38.3%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1.0%(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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