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대선으로 공약준비 소홀” 아쉬움 토로

권선택 대전시장. 자료사진.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대선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다보니 (각 정당의) 공약준비가 소홀하다”며 “특히 지역공약이 큰 이슈에 묻혀 있는 측면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본보 4월 24일자 <대선후보, 대전 핵심현안 ‘트램’ 외면> 참고)

대전시가 각 대선주자에게 제시한 지역 핵심과제 상당수가 공약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  

권 시장은 26일 시정브리핑에서 “(대전시 제시 과제 중) 잘 반영된 것은 4차산업혁명 분야”라며 “특별시 하겠다, 거점 만들겠다는 주장은 (대선주자 모두) 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사 문제와 철도박물관도 다 들어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권 시장은 “다소 소홀한 분야는 트램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트램은 구태여 공약을 안 해도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우리 시의 경우 중앙과 협의해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그는 “그래도 더 완벽하게 가기 위해서는 문자(공약)화시키는 것도 중요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얼마 전에도 반영해 달라는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자,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재인 후보 진영에 ‘트램사업 지원공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서 권 시장은 “의료원쪽 반영이 미흡하다. 어린이 재활병원에 중점이 이뤄지다보니 중복된다 생각하는 것 같다”며 “공공의료차원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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