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형사7단독 첫 재판...피고인 혐의 사실 부인

대전지역 사립대 교수가 여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역 모 사립대 교수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차례에 걸쳐 여제자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혐의 사실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26일 대전지법 형사7단독 이재원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A씨는 변호인인 장동환 변호사를 통해 "행위를 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강제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재판부에서 추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지는 판단해 달라"고 변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적극 호소하는 한편, 피해자인 제자들을 상대로 합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이 사건과 관련해 A씨를 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6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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