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27일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와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유천2동 호남선 철로변에 조성된 크고 작은 11개 가로화단 재정비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구청 및 유천2동 직원과 동 자생단체 회원 등 70여 명은 구청 양묘장에서 양육한 이팝나무와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등 1,160본을 3개 구간에 식재했다.


  유천2동은 이날 식재된 3개 구간의 화단을 ‘우린 꽃통장, 꽃피는 봉사, 꽃보다 할배’로 명명하고 각각 통장협의회와 자원봉사협의회, 육교경로당에서 스스로 화단을 가꿔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한지에 조성됐던 이곳 화단은 무성한 잡초와 조경수 고사, 쓰레기 투기 등 환경 취약지역으로 전락된 곳으로 ‘우리동네 클린사업’에 따른 현장점검을 통해 정비계획이 세워져 시행하게 됐다.


  박이우 유천2동 통장협의회장은 “우리지역의 환경 취약지역에 구청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조성된 화단을 우리지역 단체들이 내집 뜰처럼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가로화단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다”며 “주민 스스로 가꾸고 보존하며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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