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과제 36건 지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은 올해 상반기에 대덕특구 등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으로 신규과제 36건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으로 기술이전 R&BD 분야 19건(60억 6000만 원)과  연구소기업 R&BD 분야 17건(37억 6000만 원)이 각각 지원됐다.

기술이전 R&BD 과제는 정부출연연구소 또는 대학이 보유한 공공기술을 기업이 이전받아 산·학·연이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며, 과제유형에 따라 과제당 3년간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한다.

연구소기업은 공공기술을 기업의 자본으로서 출자해 설립된 기업으로 연구소기업 R&BD 과제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과제당 2년간 최대 6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구진흥재단은 27일 36개 신규과제의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착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술이전 R&BD 분야는 과제당 평균 약 3억 2000만 원, 연구소기업 R&BD 분야는 과제당 평균 약 2억 3000만 원이 지원되며, 36건의 과제에 41개 기업, 12개 정부출연연구소, 8개 대학이 참여해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기술이전 R&BD 분야 신규과제(19건) 추진을 통해 약 16억 5000만 원의 공공기술이전 성과가 창출됐으며, 특히 이전된 기술 중 16건은 대덕특구가 기술찾기포럼을 통해 발굴한 유망기술이다.

기술찾기포럼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중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 선별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덕특구는 2017년 사업 공고 시 132개 기술을 유망기술로 공개했으며, 이 중 39건이 기업과 연계돼 기술이전사업화 사업에 신청됐다.

신규과제 사례를 보면 기술이전 R&BD 과제인 ㈜에코프로는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직각 도파관 진행파형 안테나를 이용한 마이크로웨이브 가열 및 건조기’ 기술을 이전받아 반도체 산업 등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 시스템의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출자해 설립된 연구소기업 내일테크놀로지㈜는 전자소재, 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분말 제품의 균질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수회에 참석한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사업운영 및 사업비 관리 등에 대한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기술사업화 과제 수행을 통해 신제품의 사업화 및 신시장 진출로 기업들은 과제 종료 후 5년간 약 1700억 원 이상의 매출과 250명 이상의 고용창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윤병한 대덕특구본부장은 “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우수기술이 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선정과제의 성과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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