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전체 지지율 문 40%> 안 24%> 홍 12%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최하위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차례에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가장 잘한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여론조사 결과 30%가 심 후보를 꼽았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은 후보는 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9%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4차례 TV토론 이후 후보들에 대한 생각이 전보다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혹은 변함없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전보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후보가 52%로 가장 많았고, 유 후보는 33%로 뒤이었다. 홍 후보(18%)와 문 후보(17%), 안 후보(17%)는 10%대 후반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앞서 TV토론은 지난 13일과 19일, 23일, 25일 밤 진행됐다. 방송 토론 시청 여부를 물은 질문에는 41%가 '토론회를 거의 다 시청했다'고 답했고, 43%는 '일부를 시청했다'고 답했다. 6%는 '직접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알고 있다', 10%는 시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지상파 3사(KBS·MBC·SBS)와 연합뉴스TV·YTN는 28일 밤 8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TV토론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대선 후보 지지율은 문 후보가 40%로 1위를 지켰고, 안 후보가 24%로 16%포인트 뒤졌다. 이어 홍 후보 12%, 심 후보 7%, 유 후보 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까지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4%)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