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 평가위원회 개최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추진성과 평가위원 위촉 및 평가위원회’가 개최됐다.

충남 예산군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추진성과 평가위원 위촉 및 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군의 음식물류 폐기물은 6278톤이 발생했다.

이는 예상량 대비 19.45%나 증가한 것으로, 전체 인구는 감소했지만 내포신도시의 중·대형 음식점 증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 공동주택의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위원회는 조동규 부군수를 비롯해 환경 분야 전문가와 군 의회 추천 주민 대표, 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적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등 추진성과를 객관적이고 적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음식 폐기물 발생억제 성과보고를 경청하고 평가를 진행하며 지역 현실에 부합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재료 준비 과정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실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공공기관과 학교, 병원, 장례식장 등 주요 발생원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원칙적으로 줄이는 감량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성과평가 결과를 올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계획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 군도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종량제에 따른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음식물 다량 배출 사업장 지도·감독 강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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