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세계유산센터 일러스트 콘텐츠 공모전…우수작품 16점 선정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 대상작 ‘흐름을 잇다(이지은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일러스트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16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에 우리나라에서 열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8주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103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우수작품에 대한 심사는 현업으로 활동 중인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독창성과 창작력을 중심으로 유적에 대한 친근감이 잘 표현된 작품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우수작품은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소재한 8개 유적에 대하여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으로 대상 1명(3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우수상 3명(각 100만 원), 입선 10명(각 50만 원)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충청남도지사상 등 5개 자치단체장의 상장도 추가로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청사의 전시공간을 활용한 순회전시와,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에도 전시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친근한 이미지를 방문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5개 자치단체의 정책 홍보자료와 백제세계유산센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 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며 엽서, 달력 등으로도 제작하여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재경 센터장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동아시아 문명 형성에 기여한 백제의 역할이 생생한 곳이지만 매장문화재라는 특수성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항상 아쉬움을 느껴왔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무형의 상상력이 유적과 흥미롭게 어우러진 작품들로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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