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 실시간으로 악취 측정

충남 아산시가 충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악취 감시차량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지역 축산 및 산업시설의 고질적인 악취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월 악취민원 전담팀 구성에 이은 것으로 악취감시의 기동성을 확보해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 신속 대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차량은 승합차를 개조해 원격악취포집기, 악취감지센서, 기상측정기, 악취모니터링 컴퓨터 및 중앙 서버와 전송을 위한 무선통신장비, 태양광을 이용한 전원 공급 및 충전시스템 등 각종 첨단장비가 탑재됐다.

이 차량은 악취중점관리지역을 주․야간 순찰해 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악취가 발생한 현장에 출동해 악취원인 물질 시료를 채취하는 등 악취로 인한 대기오염 및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아산시는 주간에는 악취발생지점을 순찰하며 악취 농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준이상으로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야간에는 고질적인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기하며 실시간 악취 농도를 측정해 악취발생 데이터를 축적한 후 불시 단속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복기왕 시장은 “충청지역 최초로 운영하는 악취 감시차량은 악취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악취발생을 예방하는 등 시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악취감시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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