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 620여명, 어사박문수테마길·유관순열사사적지로 현장학습

충남 천안시의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유관순열사 사적지, 이동녕선생 기념관 등 역사문화 유적지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군인, 공무원 교육기관의 현장학습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9개 기관에서 1870여명의 국가공무원 등이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다녀가 오는 연말까지 지난해 보다 30%가량 늘어난 4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방문한 9개 기관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감찰관계관 워크숍 및 예비군 지휘관, 공무원 연금관리공단 퇴직예정공무원 교육생, 충청남도 교육청 간부공무원, 충청남도 정예공문원 양성과정 교육생 등이다.

이들은 워크숍과 현장학습 과정에서 아우내장터를 찾아 점심으로 병천순대국밥을 먹고 특산품 호두과자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18일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들이 19일까지 천안을 찾아 시가 조성한 어사 박문수 테마길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방문해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7급지역인재채용자과정 교육생 150여명은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생가를 방문해 열사의 숭고한 애국충절의 정신을 함양하고 희생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5급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 470여명도 두 개의 분임으로 나눠 한 분임은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방문해 박문수 묘가 있는 은석산을 올라 위민정신을 되새겼다.

또 다른 분임은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이동녕선생 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해 애국충절 정신을 배우고 이후 두 분임 모두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선열들을 숭고한 뜻을 계승했다.

이날 참여한 한 교육생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천안의 유적지를 둘러보니 역사가 더 쉽게 이해가 됐고 박문수 어사와 유관순 열사를 따라 청렴하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공무원이 되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힘써주신 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성환 천안시 문화관광과장은 “지역의 역사인물과 유적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보아 천안이 군인과 공무원 교육기관의 애국 위민정신 함양을 위해 방문해야 하는 현장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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