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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의 쓴소리 "한국당 정신 차려야 된다"

대선 패배 이후 성찰 강조 "초·재선 정풍운동 할 때"

류재민 기자2017.05.19 11:13:04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초·재선 의원들이 정풍운동 들고 나와야 할 때"라며 대선 패배 이후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국회의원(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대선 패배를 자기 성찰과 보수 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육모방망이’ 발언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정신 차려야 된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보수 자유한국당은 정말 통렬한 성찰과 혁신의 현실인식을 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반성한다. 나부터 반성한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24%를 얻었는데 콘크리트 보수지지층, 보수의 최후 보루라고 하는 지지층이 35%다. 여기서 11%가 빠진 것”이라고 했다.

"초·재선 의원들, 정풍운동 들고 나와야 할 때"

그러면서 “이건 기록적인 참패의 결과다. 그래서 보수가 왜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는가에 대한 냉철한 자기성찰이 있어야 한다”며 “더 무서운 건 20대, 40대에서 (득표율이)10%내외다. 젊은 유권자들은 보수를, 자유한국당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후진 당이라고 보는 것이고, 이렇게 가선 미래가 없다”고 일침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7일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안 된 사람들은 육모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빠개버려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과거에 잘못했던 부분을 솔직히 인정하고, 변하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패권=적폐로 돼 있는 적폐는 사실 보수당 내에도 있었던 것”이라며 “이제는 위기의식을 공감하면서 공통의 아젠다를 마련해 나가는 노력을 해야지 자리싸움 하고 네 탓, 내탓할 계제가 아니다”고 쓴 소리했다.

특히 “벌써부터 혁신개혁위원회에서 마련해 전국위원회까지 통과하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지도체제 문제를 뚜렷한 명분과 이유 없이 또 바꾸자는 얘기도 나오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사실 정상적인 당이면 초·재선 의원들이 정풍(整風)운동을 들고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젊고 잠재력 있는 인물 발굴해 영입해야"

초선 의원들이 홍준표 전 후보를 당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추대라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도 정면 승부해야 된다. 지금의 낮은 지지율을 단기간 내에 극복해 새로운 보수의 구심점이 됐던 것 아니겠나. 새로운 교두보가 됐던 게 사실이고, 그런 홍준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당원들이 노력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홍 후보를 이런 저런 표현 때문에 깎아내리는 것도 볼썽사나운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과의 당대당 통합과 관련해선 “바른정당과의 통합뿐만 아니라, 이제 보수도 새로운 설계를 해야 된다. 젊은 인재들, 젊은 잠재력 있는 역량 있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영입하고 키워야 된다”고 역설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을 언급하며 “대변인은 잘 뽑은 것 같다. 저와 지난 총선 때 경쟁했던 상대후보”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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