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강우량 72.4% 불과…황선봉 군수 농가 방문 격려

황선봉 예산군수가 가뭄 현장 및 저수지 등을 방문해 가뭄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이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의 지난해 강수량은 875.4㎜로 평년 강우량 1208.3㎜의 72.4%에 불과했으며 예당호 저수율은 지난해 79.6%, 올해 38.7%(평년 67.9%) 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저수량이 부족한 송석, 보강, 방산, 여래미 저수지 등 9개소의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했으며 신양면 황계저수지에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하천의 지표수가 고갈되고 기 설치 돼있는 양수장이나 취입보가 유명무실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모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시설(관정 13개소, 양수장 1개소, 양수저류 8개소 등) 설치를 긴급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모내기 이전에 수원이 부족한 지역에서 모내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 생활민원사업비를 활용 하상굴착 등을 긴급 실시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의회의 승인을 거쳐 예비비를 편성해 농업용수확보 및 가뭄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군은 밭작물에 대한 가뭄 피해현황 및 우려지역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한발대비 밭관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밭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황선봉 군수는 관내 가뭄 현장 및 저수지 등을 방문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눈으로 직접 살펴보고 관계자 등과 대화를 나누며 가뭄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군민들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이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리시설 확충 및 수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니 농업인분들도 농업용수를 절약하는 데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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