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비액 4.1% 늘고, 관광객 역대 ‘최고’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한 유성온천문화축제의 경제파급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2016년과 비교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경제파급효과는 419억 원으로 지난 2016년 387억 보다 8.3%(32억 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축제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38,085원으로 지난 2016년 36,580원 보다 4.1%(1,505원) 증가로 잠정 조사됐다.

특히 총 지출액 중 숙박비와 식․음료비, 쇼핑비가 62.6%를 차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였다.

방문객수도 85만여 명으로 지난해 82만 명 보다 3.7%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이 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가 증가한 것은 온천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천수 체험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전국여행상품 판매 등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 시도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온천수 물총대첩, 온천수 버킷챌린지, 온천수 착정놀이 등온천수를 활용한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고, 온가족이 체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갑천변에 온천수 워터파크를 확대하고, 캠핑축제도 개최했다.

또 지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온천수를 활용한 온천수 DJ파티는 계룡스파텔 광장으로 무대를 확대해 젊은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사상의학을 테마로 한 한방족욕카페는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온천수 마사지, 한방·의료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건강체험존도 온천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하겠다”며, “내년에도 온천축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방문객과 경제파급효과, 내년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2017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회는 이달 중 분석과정을 거쳐 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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