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 시장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담화문 발표 물 절약 호소

서산시가지 전경 원안은 이완섭 서산시장

강수량이 태부족한 서산시가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서산시는 22일 물 절약과 관련, 이완섭 시장의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물 절약 생활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본보가 충청지역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제한급수 위험을 알리며 자신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그대로 담아 잔잔한 감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시가 발표한 담화문 5계명은 이 시장의 평소 생활습관을 풀어 놓은 것으로 일반화된 내용. 그러나 실천만 하면 효과가 큰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장은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때까지 물을 그대로 흘려버리기 일쑤인데 그 물을 물통에 받아 놓고 손과 발을 씻거나 걸레를 빨아 쓰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래서 이 시장은 화장실에 물받이 통을 비치해 놓고 사용을 할 것을 권장한다. 

담화문에 담긴 5가지 물 절약 수칙을 보면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될 일들이다.

양치질이나 세수할 때 물을 받아서 사용하면 약 5리터의 물이 절약이 되고 물을 받아 설거지하고 세탁은 함께 모아서 하고 절수형 샤워기 및 양변기에 벽돌을 넣어 두면 1회 1.5리터의 물을 절약 할 수 있다고 계몽하고 있다.

현재 충남서북부지역의 강우량이 예년의 40%에 불과한 실정으로 물 부족이 심각단계이다. 논엔 물이 없이 땅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충남 서북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보령 댐의 현재 저수율은 11% 수준으로 가뭄 경계에 들어간 상태로 조만간 제한급수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영농에 나선 농민들은 하늘만 바라보며 가슴은 타들어가지만 비다운 비 소식은 아직 없다.

한편 시는 물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지난 8일 관련기관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용수확보를 위한 관정개발 예산 지원을 충청남도에 건의한 바 있다.

이완섭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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