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디자인영상학부는 23일 조형관 갤러리에서 ‘제2회 한중일 국제교류작품전 및 세미나’를 개막하고 다음달 2일까지 행사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국제교류작품전에는 한국 백석대학교가 78점, 중국 가흥대학이 49점, 일본 아끼다공립미술대학이 20점의 작품으로 참가했으며, 교수진과 재학생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각 대학들이 가진 강점을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국제교류작품전은 지난해 6월 중국 절강성 가흥시의 가흥대학에서 개최한데 이은 2회째로 일본 아끼다공립미술대학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가흥대학 루헝씬 디자인학장을 비롯해 5명의 교수진과 3명의 재학생들이 방문했고, 일본 아끼다공립미술대학은 아쉽게도 작품으로만 참석했다.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한중일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이번 국제교류작품전은 경색 국면을 풀어갈 가장 효율적인 열쇠”라며 “앞으로도 ‘예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워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학교와 가흥대학은 작품전과 함께 ‘2+2 복수학위 협정’도 체결했다. 협정 체결로 양 대학의 재학생들은 각 대학에서 1, 2학년에 해당하는 과정을 이수하면, 나머지 3, 4학년 과정을 상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고 추후 양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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