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조성 위해… 관내 5개교 초등학생 100여명이 직접 참여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5개 학교와 함께하는 2017년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아동안전지도는 초등학생 100여 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 이들이 통학하며 느꼈던 학교 주변 곳곳의 위험지역을 스스로 지도에 표시해가며 아동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오는 26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성남초, 자양초, 대동초, 신흥초, 동서초 등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지도제작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동부경찰서와 동대전성폭력상담소가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병행해 폭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초안 지도에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된 지도를 제작 6월 중 학교 및 동 주민센터에 배부할 예정이며, 참여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전교생에 대한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 수호천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유년기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왜소한 신체조건으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이번 아동안전지도 제작으로 학생들 간에 학교 주변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교환이 이뤄져 보다 안전한 등하굣길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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