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강 모씨(32세)는 거울을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불룩하게 튀어나온 광대뼈가 고집스러운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 이에 그녀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았고 광대뼈 축소 개선책을 고민 중이다.
광대뼈는 얼굴 뺨을 튀어나오도록 만드는 뼈로 눈확의 아래 바깥쪽에 위치하며, 눈 아래 부위를 이루는 관골체부와 귀 앞 부위를 이루는 관공굴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광대뼈가 과도하게 튀어나오게 되면 여성의 경우 억세고 고집스런 인상을 주기 쉽다.
‘광대뼈축소술’은 튀어나온 뼈를 깎아내거나 위치를 이동시키는 수술로 전신마취 후 입 안과 귀 앞 절개선을 이용해 앞으로 튀어나온 광대 부분을 깎아내고 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부러뜨려 안쪽으로 밀어 넣는 방법이다.
이는 광대뼈의 두께, 모양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뼈의 절삭 정도 및 이동범위에 대한 정밀한 측정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며 수술 도중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릴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최근 개원가에서는 정맥마취 하에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수술이 이뤄져 부담감을 줄인 퀵광대축소술도 시행되고 있다.
‘퀵광대축소술’은 옆으로 발달한 광대뼈를 교정해 얼굴 가로 폭을 줄여주는 수술법으로 EZ 컨투어를 사용해 수술이 이뤄진다.
수술은 정맥 마취 하에 입 안 절개 없이 귀 앞 구레나룻 부분의 2~3cm 절개창을 통해 진행되며 약 30분 내에 수술이 완료된다. 출혈 및 부기가 비교적 적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 수술법은 환자 별 맞춤 디자인과 수술방식을 채택해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약 처방 대신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이 진행된다.
이러한 퀵광대축소술은 광대뼈가 옆으로 돌출돼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경우, 얼굴의 살이 빠져 관자놀이가 들어가 보이는 경우, 광대뼈가 튀어나와 아래에 그늘이 지는 경우 등에 적용 가능하다.
메이크성형외과 이성준 원장은 “퀵광대축소술은 환자의 개개인의 얼굴 비율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술 잘하는 곳을 선택해야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수술 진행 시에는 해당 병원이 안면윤곽센터와 감염예방수술시스템 등 수술 후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