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 일원(대제로 커플존)에 대한 환경정비사업 완료와 함께 토요문화마당이 개최되면서 점차 거리가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이곳 대제로에서는 커플 미션이벤트 ‘추억의 맛집 지도를 완성하라’를 테마로 ‘5월 대제로 커플존 토요문화마당’이 펼쳐지며 30,000여 명의 시민과 커플들이 문화예술의 향취에 빠졌다.


  이날 홍명프리존 1층에 마련된 커플체험존에서는 커플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커플들은 커플 캐리커쳐, 추억과 낭만이 있는 나만의 맛집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SNS에 올리는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이 거리의 숨은 매력을 공유했다.


  또한 이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3곳의 공연무대에서 18개 공연팀이 펼치는 신나는 버스킹공연 감상과 함께 50여개 업소가 참여한 아트 프리마켓을 둘러보며 더위도 식히고 옛 이야기를 나누며 향수에 빠져들기도 했다.


  대제로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이제 이거리에서는 뭔가가 이루어지고 있구나하는 것을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거리가 활력을 찾으면서 식·음료 판매점이 증가하고 이거리를 둘러보는 시민들도 증가해 토요문화마당 개최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환경개선과 함께 토요문화마당 등이 개최되면서 으능정이거리에 편중됐던 유동인구가 대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활기찬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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