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유성구민 항의방문에 "죄송하다" 유감표명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복합터미널 무산에 항의하는 유성구 주민들에게 "사업무산이 아니다. 다소 지연되는 것일 뿐"이라고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 

21일 오전 유성구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등 7명의 주민들은 권선택 대전시장을 방문 사업무산의 경위, 후속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묻는 등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시장의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권 시장은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신속하게 후속대책을 마련해 (유성복합터미널을)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시책으로 삼아 유성 발전을 위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토지보상 등 나머지 행정절차와 BRT노선 연장은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시장은 "약간 지연되는 것이지 무산된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성을 높여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시장 면담에는 김기동·최창식·신종식 주민자치위원장, 정대직·이재풍·이학영·민학기 통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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