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군수, 홍성지사 항의방문…“원상회복 노력” 답변 얻어

23일 KT 올레 서천점 폐쇄 철회 및 프라자 원상회복과 관련 면담을 가진 노박래 군수, 김중곤 KT홍성지사장(왼쪽부터).

충남 서천군이 KT 올레 서천점 폐쇄 철회 및 프라자 서천점 원상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군에 따르면 23일 노박래 서천군수는 김중곤 KT 홍성지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KT 올레 서천점 폐쇄 철회 및 프라자 서천점 원상회복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프라자 서천점 원상회복에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서천군의 KT 이용자는 일반전화 2만7000회선, 인터넷 이용 1만2000회선, 국가정보통신 등 1025회선을 사용 중이며, 서천군청의 경우 연간 지출되는 공공요금만도 2억 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KT에서 6월말 올레 홈 서천점 폐쇄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많은 서천군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천점 영업소 폐쇄 시 일부 민원은 민원처리 100번 자동응답 시스템(고객센터)으로 신청이 가능하지만, 명의변경 등 주요 민원은 직접 군산이나 부여지점을 방문 신청해야만 민원 처리가 가능해 많은 군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KT 서천점 폐쇄 시,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민원 신청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유치와 폴리텍대학 건립 등에 있어 지역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령화율이 32%에 달하는 서천군의 현실을 감안해 KT 올레 서천점 폐쇄 철회 및 당초대로 프라자 서천점 원상회복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KT 김중곤 홍성지사장은 “KT 프라자 서천점 원상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서천군도 앞으로 KT 이용자 및 수요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의회 및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KT 서천점이 프라자 서천점으로 원상회복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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