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산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국내 최고 인프라 대전이 적지

24일 오전 대전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왼쪽)이 권선택 대전시장과 환담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신설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대전에 입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권 시장은 24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 등을 현장 방문한 김 장관에게 이처럼 요청하며, 행정안전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 우선 추진과 대전시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 단위 정부조직 특화도 주문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미래부 1,2차관과 별도로 설치되는 차관급 기구로 과학기술 분야를 실질적으로 컨트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점과 문재인 대통령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공약,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 등과 맞물려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대전에 설치하는 방안이 실제 검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권 시장은 김 장관에게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시설 조성 사업부지내 관통도로 이설비용이 추가로 발생해 향후 추모관 설치 등을 위한 추가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은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년몰‘청년구단(청년9단)’의 창업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앞서 김부겸 장관은 대전 중앙시장에서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함께 장을 보며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체험한데 이어 중앙메가프라자에 창업하는 청년들을 만나 성공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청년구단’은 시와 중소기업청, 동구, 중앙메가프라자 상인회가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15억 원을 들여 상가 내 빈 점포를 청년창업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청년몰‘청년구단(청년9단)’은 야구를 테마로 하는 스포츠 펍(Pub)으로 동구 원동사거리 중앙메가프라자 3층에 위치하며, 오는 28일 개장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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