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명퇴...27일 이임식

전준호 계룡시 부시장

전준호(58) 계룡시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38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한 전 부시장 이달 말 퇴직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부시장의 민주당 입당과 논산시장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3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황명선 현 논산시장과 당 공천을 받기 위한 경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오전 시청 출입기자들을 만난 전 부시장은 퇴직 후 당분간 건양대에 적을 두고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퇴직 후 고향 논산의 발전을 위해 한몸을 불 사르겠다"고 다짐했다.

"논산시장 출마를 놓고 안희정 지사, 김종민 국회의원 등과 사전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은 피한 체  "지역발전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결정이란 말씀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현 시장)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 보자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1958년 생인 전 부시장은 논산産으로 논산시 초대 민선 시장을 지낸 고(故) 전일순 시장의 장남이다.

전 부시장은 오래전 부터 안희정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논산시장 출마를 위한 명퇴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일각에서는 "전 부시장이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안 지사와 김 의원과도 공천문제 등에 대해선 어느정도는  얘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공천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 부시장은 27일 계룡시청에서 이임식을 가진 후 28일은 충남도청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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