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백마강 참숯민물장어(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하이마트 옆>

부여경보수산 직영, 유성본점 신축건물 확장이전 연중 한결같은 장어 맛 인기

연일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삼복더위에는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중 민물장어는 감칠맛과 영양이 뛰어나 스테미너 음식으로 손꼽히는 보양식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떨어진 기운을 북돋아주고 몸의 면역체계를 높여주는데 제격이다. 게다가 단순히 영양가만 풍부한 것이 아니라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다른 생선과는 다른 매력으로 미각을 자극하기 때문에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노릇노릇 구워진 백마강 참숯민물장어
참숯에 구운 민물장어

지난 2007년부터 대전에서 민물장어 붐을 일으킨 ‘백마강 참숯민물장어’유성본점(대표 김기남)이 확장이전을 하고 고객 편의 시설을 확충해 새롭게 단장했다. 이곳은 지난해 8월 유성온천역 주변에 건물을 지어 현재의 자리로 이전을 했다. 3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3층 매장으로 운영되고 특히 3층은 단체연회석으로 입식과 좌식을 고루 갖춰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홀딩도어를 사용해 손님 수에 맞게 단체회식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인기가 많다. 1층 주차 시설 또한 50여대를 동시 주차 할 수 있어 고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했다.

이곳은 김 대표 집안에서 운영하는 30년 양식기술을 자랑하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양만장(養鰻場) ‘경보수산’에서 직영하는 직판장이다. 금강유역에 위치한 양만장에서 기른 장어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공급하기 때문에 높은 신선도와 연중 한결같은 장어 맛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곳 장어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양식하기로 유명하고, 식약처로부터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곳이다. 해썹은 식품조리는 물론 원료, 제조, 유통의 모든 공정에서 오염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예방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식품안전관리 인증이다.

장어는 굽는 방식에 따라 장머 맛도 달라진다 손님상에서 직원이 장어를 굽는 모습
민물장어
익어가는 민물장어

초벌구이 없는 소금구이만 취급. 고객에게 품질 좋은 장어 직접 확인받고 싶어 

2층 입구에 들어서면 장어 굽는 냄새가 식탐을 자극한다. 뜨겁게 달구어진 참숯에 지글지글 익으며 나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장어의 싱싱함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초벌 된 장어가 아닌 갓 손질한 장어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서 구워내 그 맛과 식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특히 장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소금구이 장어만을 취급한다. 대부분의 장어구이는 빨리 식는 것을 막기 위에 철판에 올려 나오지만 이곳에서는 참숯 불 위 석쇠에 얹어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장어소금구이 한상차림
장어탕

“장어는 즉석에서 구워야 맛이 있습니다. 사실 양념구이는 양념을 진하게 해서 바르면 장어가 냉장인지 냉동인지 분간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 장어구이는 직접 눈으로 확인이 됩니다. 그래서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우리 장어가 질 좋고 신선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초벌구이 없는 소금구이 장어를 고집합니다.”

유독 장어소금구이만 고집하는 김기남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지만 일단 먹어보면 육질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깨끗하게 손질한 장어를 소금을 뿌리고 참숯에 올려 기름기가 이슬처럼 몽골몽골 맺히면 가위로 자른 뒤 절인깻잎과 묵은지에 싸먹는데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한 게 일품이다. 여기에 장어와 찰떡궁합인 복분자 한 잔은 금상첨화다. 장어탕도 장어 머리와 장어뼈 등을 8시간 고와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백마강 참숯민물장어 김기남 대표

3층 연회석 입식 좌식 모두 있어 선택할 수 있다

넓은 연회장과 주차장 쾌적한 분위기, 대전맛집으로 각종모임 회식장소 손색없어

장어는 보통 가스불로 익히지만 이곳에선 참숯에 직화로 구워낸다. 가스불보다 숯불로 굽는 고기가 더 맛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숯불은 열과 원적외선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장어의 속살까지 익혀주기 때문이다.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숯의 향과 함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런 맛 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북새통을 이룬다. 직원이 직접 다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줘 편하게 장어 맛에만 집중할 수 있다.

백마강 장어에 손님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일단 장어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리고 연중 똑같은 장어 맛을 볼 수 있는 것도 커다란 강점이다. 일 년 내내 국내산 자포니카 종만을 취급하고 센 불에 굽는 노하우도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이곳 장어를 먹어본 사람은 다른 집 장어를 먹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1층 주차장

김기남 대표는 부여 장암이 고향으로 양만장을 운영하는 집안덕분에 비싸다는 이미지를 잦고 있는 민물장어를 2007년 부터 대전에서 대중화를 시킨 주인공이다. 푸짐한 인심과 사업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유성을 비롯해 내동변동점 그리고 비래송촌점 등 직영점을 가지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천안점이 오픈하고 내년에는 세종시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옛말에 ‘자식을 보고 싶으면 장어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에 좋고 여성의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건강을 위해 ‘백마강 참숯민물장어‘를 찾아보자.  넓은 매장과 주차장. 연회석 등을 갖춘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각종 모임과 회식장소로 손색이 없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예약문의: 042-825-1881             김기남 대표 010-5408-0710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350석 (2층 200석  3층 150석 입식.좌식 연회석 완비)
주소: 대전 유성구 도안대로 567번길3(봉명동 558-5) 유성온천역3번 출구 200m     
포장: 가능
주차: 1층 전용주차장 50대
차림표: 민물장어소금구이 기본한판 59000원. 반판30000원 장어탕8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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