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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제보조작' 여야 대립 속 당·청 상승세 꺾여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 74.6%, 민주당 53%

류재민 기자2017.07.17 13:37:33

▲문재인 대통려의 7월 2주차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전주 보다 2%포인트 하락한 74.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홈페이지.

인사 논란과 ‘제보 조작’ 관련 논란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야당 역시 최근 당 지도부 선출 등에도 불구하고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7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74.6%로 집계됐다.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8.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인사 논란과 제보조작을 둘러싼 여야 대립 장기화로 추경안 처리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정국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각의 탈 원전 반대 주장이나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3%로 전주대비 0.4%포인트 내렸다.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 이후 국민의당의 역공이 이어지며 호남 지지율이 66.9%에서 60.7%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 4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서울과 충청권, 2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억울 발언’에 극우 논란이 확산되며 3주 만에 다시 15%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1.8%포인트 하락한 14.4%로 지난 6주간 상승세가 멈췄다. 한국당은 수도권과 TK,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이하 전 연령층,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이정미 신임 당대표 선출로 0.3%포인트 상승한 6.6%로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PK,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2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전주대비 0.5%포인트 하락한 6.1%로 4주 연속 6%대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추미애 가이드라인 수사, 협치 파괴 역공으로 지난 5주간 최저치 경신을 멈추며 반등했지만,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0.3%포인트 오른 5.4%였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추경안 심사 복귀’ 의사를 표명했던 13일 일간집계에서 5.8%로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호남(6월 4주차 8.7%→7월 1주차 11.3%→2주차 12.7%)에서 2주 연속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10%대 초반을 유지했다. 기타 정당이 0.2%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포인트 상승한 12.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지난 10~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으로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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