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해 만족도 높아…50여명 전입


보령시 청라중 학생들이 발표회에서 방과후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웃음에는 여러 가지의 표정과 의미를 담고 있다. 기쁨, 감사, 허탈, 가식, 분노 등. 그런데 희망으로 가득찬 의미 있는 웃음이 가득한 학교가 있다. 바로
보령시 산골벽지 청라중학교다. 

청라중학교 방과후학교에는 “하하 호호(HaHa-HoHo)”가 떠나가지 않는다. 웃음소리 하나하나에 자부심이 넘친다. 이유가 뭘까?

청라중은 방과후학교 운영을 높은 자긍심으로 스스로 성장하는 감성 인재를  모토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화(Hamony), 행복(Happy), 희망(Hope), 공경(Honor)이라는 4가지 비전을 설정해 ‘HaHa-HoHo’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방후학교’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비전인 조화(Harmony)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와 한뜻으로 함께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를, 두 번째 비전인 행복(Happy)은 학생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각양각색,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해 방과후 교정이 행복으로 넘치도록 함을 의미한다고 한다.

세 번째의 희망(Hope)은 방과후학교를 통해 배우고 터득한 실력을 마음껏 펼침으로서 자존감과 성취동기를 높여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희망찬 학생이 되도록 함을 의미하며, 네 번째의 공경(Honor)은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함을 의미한다. 

기타반 학생들이 밝게 연습하고 있다.

청라중학교는 지역사회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와 한뜻으로 함께 하는 조화로운 방과후학교를 운영해나가기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위원회와 방과후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방과후학교 질 제고를 위한 교사연수 강화, 방과후학교학부모참여 등의 교육공동체 한마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9개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악기구입비 지원, 방과후활동실 구축, 방학 중 방과후캠프 지원, 강사지원 등 인적·물적 지원을 확충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사회인사 초청의 날’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한뜻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청라중학교의 방과후 교정이 행복으로 넘치기 위해, 학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학습동행프로그램과 행복특기적성프로그램, 방학 중 창의캠프프로그램 등 3가지 영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습동행프로그램은 5개 분야의 49개 강좌로 이루어진 교과프로그램이며, 특기적성프로그램은 음악, 미술, 체육, 기타(연극, 요리, 3D프린팅) 등 4개 분야의 25개 강좌로 이루어졌고, 방학 중 창의캠프는 드론, 3D프린팅, 예술, 교과, 스포츠, 공부방법 배우기, 인문학, 리더십캠프 등 8개 분야 27개 강좌로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마음껏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라중학교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배우고 터득한 실력을 마음껏 펼침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희망찬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기적성발표회, 종합예술축제, 배드민턴리그전, 자율마당식전공연, 지역사회축제 참여 등 다양한 무대에서 끼를 펼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체육관에서 연습학 있는 탁구부 학생들.

학생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동네어르신 공경의 날’ 3회, ‘부모님께 효도하는 날’ 3회, 선배님 존경의 날 1회 등 총 7회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어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해 가고 있다. 

학부모는 학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돼 만족도가 높아짐으로서 학부모의 학교참여율이 매년 증가해 교육공동체의 소통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이런 문화가 정착되자 시 지역에서 50여명의 학생이 유입돼 소규모학교 살리기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조미선 교장은 “청라중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큰 의미를 가진 교육활동이 되도록 넓이와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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