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 펼쳐

천안시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1일부터 15일까지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시 전역이 태극기로 물결을 이룬다.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은 국권회복 경축과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태극기를 통해 국민 단결을 도모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일부터 모든 가정에서 국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아파트 구내방송 등을 통해 태극기의 올바른 게양방법, 관리 요령, 국경일 국기게양의 당위성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각 구청, 읍면동에서는 국기판매대와 국기수거함을 설치·운영하고 전광판과 이·통장 등 일선 조직을 활용, 유인물 배포, 게시판 부착, 안내방송 등을 실시해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달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됨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 번영로, 충무로, 남부대로, 천안대로, 불당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 6,800여개를 게양한다.
 
이와 함께 올해도 천안시청 봉서홀에 가로 27m, 세로 18m 크기의 대형태극기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앞에 높이 50m의 대형태극기 게양대와 30개 읍면동을 상징하는 30개의 소형태극기 게양관리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단체 등의 태극기 보급사업 및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벌인다. (사)나라사랑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문용권)는 10일 불당동 동일하이빌아파트에 태극기 1,200개를 기증했다.

(사)나라사랑태극기달기국민운동본부는 전국민의 애국정신을 고취하고자 해마다 관내 아파트 및 학교 등에 태극기를 무료로 기증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북구 쌍용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식)도 지난 9일 주공10단지2차아파트(소장 김은영)와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나라사랑 태극기 보급 및 관리에 관한 협약을 맺고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기를 밖에서 볼 때 대문 또는 난간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아야 한다”며 “천안하면 곧 태극기를 연상할 수 있도록 태극기를 통한 나라사랑정신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은 민족의 국난극복과 선열들의 외세에 대한 항쟁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3.1운동의 꽃 유관순열사, 임진왜란 때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장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선생 등을 배출한 민족정기의 요람으로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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