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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악1번지 대전·충남의 한·일 교류이야기

[자문위원 칼럼]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노덕일2017.08.11 11:35:02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는 서울이 1번지이다. 그러나 관악만큼은 대전 ․ 충남이 중심지요 1번지다.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가 1976년 제1회부터 2016년 42회 동안 대전 ․ 충남이 금상을, 즉 1등을 놓친바가 없다. 1976 제 1회 대회 때는 보문고가 1등, 제2회 때는 대신고가 번갈아 가며 1등을 했고 80년대에 동아공고, 90년대 들어서는 오늘날까지 예산초, 예산중과 당진중, 중학교부 대상과 최우수상, 대전고는 고등부 최우수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이는 1974년 일본과 관악교류를 통해 관악의 최신정보, 지도방법, 악보 등 관악의 모든 것을 타 지방보다 먼저 입수하여 지도한 결과인 것이다. 현재 KBS 교향악단 등 지방 교향악단 우수단원 음대 교수 등은 이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그 동안 교류에 의한 관악 활동의 성과라 할 것이다.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1990년 한․일(대전․고마쓰)우호친선협회를 창립하여 합창, 무용, 오케스트라. 교육 등으로 까지 넓혀 대덕중학교와 데라이 중학교와 교류를 하도록 주선하여 여름 방학 중 매년 40여명씩 서로 오가며 오늘날 까지 교류를 하고 있고 과학고와 고마쓰 이과반과의 과학교류도 하고 있다.

관악으로 시작해 다방면으로 한·일 교류 확대

한·일 교류는 관악으로 시작해서 오늘날은 다방면으로 확대교류를 하고 있는데 교류의 폭을 넓힌 목적 중 하나는 대전시민의 한사람으로 대전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3년 주기마다 1회 150여명씩 그간 13회 1,800명이 다녀갔다. 2박3일간의 대전에 놓고 간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이다. 수학여행단도 유치했다. 고마쓰 고교 수학여행단이 6년째 1회에 340여명씩 그간 2000여명이 다녀갔다. 2015년엔 세월호와 2016년엔 메르스로 중단되었지만 합창단, 경제인단, 관광단은  40년간 5,000여명이 대전을 찾았다.

이렇게 대전과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친한적 인사 요시다 도시쓰구(현 의장역임)를 비롯한 대전을 다녀간 많은 친한적 인사들의 노력 덕분이라 할 것이다. 이들은 일본에서 왜곡역사 교과서 불채택운동을 전개했다.

2002년 한·일간 역사교과서 문제로 어려움 있을 때 필자는 요시다씨 에게 전화로 문제된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하도록 부탁을 했다. 영문을 잘 모르는 요시다는 3일후 대전을 왔다. 우리의 설명을 듣고 귀국하여 불채택 운동을 전개한 결과 이시카와 현에서는 문제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단 하나도 없었다.

또 윤봉길의사 순국 기념비를 세워 성역화 시켰다. 요시다는 한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사를 공부했다. 한국의 성씨, 양반제도, 임진왜란등의 역사를 알게 되었고, 특이한 것은 그곳 가나자와 형무소에서 사형 당한 윤봉길의사의 암매장 한 곳을 발굴하여 그곳에 기념비를 세웠다.(1990년대초) 관리는 교포가 하도록 하고 한국 관광객 단체가 가면 그곳을 알려주고 참배 하도록 하는 일도 했다.(2004. 11 필자는 당시 대전시의회 의장단 등 11명을 요시다씨에게 초청케하여 그곳을 참배 했다. (필자는 학생 단체 인솔시 꼭 그곳을 참배시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친한적 일본인들과 우리나라의 애국단체가 한 것이다.

그리고 북한적사고에서 친한적운동 전개도 했다. 그쪽 지역은 북한의 만경봉호가 드나드는 니가다항이 가깝기에 그 지역사람들은 북한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1980년대초 방한 연주단체의 인솔교사로 오게된 무라모토(村本)라는 교사가 있었다.

8월 16일 대전을 사랑하는 일본인 10여명 대전 방문

방한에 앞서 그의 아버지께 방한의 인사를 했단다. 아버지는 가지 말라고 말렸고, 갈테면 평양먼저 가보라는 친북적 인사다(그 아버지는 당시 교장이었음) 그러나 아들이 다녀온 후 얘기를 듣고 다음해 부자(父子)가 대전을 찾았다. 귀국 후 그들은 남보다 더 대전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 지역 조총련 사람들에게는 전향을, 일인들에게도 인식을 바꾸게 했다. 대전과 교류했던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대전을 사랑했다.

8월 16일 대전을 사랑하는 일본인 10여명이 대전을 방문한다. 이중 3인은 대전을 사랑한 고마움으로 대전시장의 감사장을 수상한다. 동행하는 사람들은 축하차 대전을 방문하는 것이고. 이렇게 대전과 고마쓰시와의 음악단체 관계는 타 단체와의 비교불가인 만큼 끈끈하다. 이러한 단체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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