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가고 아직까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요즘이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관광단지’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단지로 짧은 여행 일정이라면 중문단지 여행만 계획해도 제주도를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은 코스다.

대포해안의 ‘지삿개 주상절리’와 ‘천제연 폭포’와 같은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경관과 각종 테마의 박물관, 또 ‘여미지식물원’과 ‘퍼시픽랜드’ 등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유익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먼저는 ‘지삿개 주상절리’로 가서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진 주상절리의 웅장함은 보는 사람을 숨죽이게 만드는 위력을 지녔다.

그 거대한 아름다움 앞에 감동했다면 ‘천제연 폭포’로 향해보자.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난대림 식물과 희귀 열대식물들을 볼 수 있고, 3단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시원한 폭포는 요즘같이 더운 여름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중문관광단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면 마지막은 역시 흑돼지 맛집에서의 든든한 식사 한끼다.
중문동에 위치한 ‘복분자를 뿌린 흑돼지’ 전문점 ‘돈가득’은 최고급 제주산 흑돼지를 참숯에 굽는데, 굽기 직전 복분자를 뿌려 잡내를 없앤다.

잘 구워진 흑돼지 근고기를 멜젓에 찍어먹고 또 다른 하나는 이곳만의 특제 양파절임과 함께 먹는 것이다. 양파과 간장 조합이 아닌 양파와 고춧가루, 식초를 넣은 깔끔한 맛으로 흑돼지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돈가득’은 최근 복분자 흑돼지로 MBC에브리원 ‘맛있을 지도’에도 소개되어 MC 김경식과 사유리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두툼하고 푸짐한 흑돼지가 복분자의 달달한 향과 참숯 향을 은은하게 머금은 채 이곳의 특제 양파절임과 만났을 때의 그 맛이 궁금하다면 ‘돈가득’으로. 예약 및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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