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공평한 자본금, 중소기업 활력 찾는 '창구 역할'" 강조

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창구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구단 조성사업, 일자리카페 꿈터 등 청년대전 구현을 위한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업 현장방문과 열린 원장실 운영이다. 현장에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중소기업 성장의 해답이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일주일에 2~3번은 꼭 기업현장 및 사업추진 현장을 찾아갔다.

또한, 동등한 위치에서의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탁자를 원형으로 배치하고, 지역 우수제품을 원장실에 비치하여 내방객들에게 지역제품을 홍보하는 열린 원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드배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수출 기업들을 위해 중국 심천에 있는 현지 법인회사와 연결해 홍콩을 경유하도록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주력했다.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해 1626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2015년 대비 30%가 늘어난 인원이다. 이런 노력으로 진흥원은 지난 연말 대전의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혁신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진흥원은 또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후보군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베트남 인프라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 기업까지 지원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하고, 고교창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추진, 설자리 마련을 위한 원도심 청년공간 임대료 지원, 행복나눔 청년취업 희망카드 등 청년시책과 일자리 창출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창구 원장은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본금이다. 이 자본금을 잘 이용한 사람에겐 승리가 있다'라는 글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을 이끌고 있는 그의 마음가짐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경청과 화합의 자세로 현장을 통해 해답을 찾아 중소기업의 활력이 되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0월 28일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개관한지 19년이 되는 날인 만큼 나의 자본금을 활용해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기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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