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스위트가 설계한 신탄진 옛 남한제지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설 아파트 단지 조감도

<연속보도>=부산 주택건설업체인 ㈜동일의 가족회사인 ㈜동일스위트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터에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3.3㎡당 평균분양가는 800만 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본보 8월 10일자 2007년 풍림산업 “이익금 일부 투자” 약속→2017년 ㈜동일스위트는? 등 보도>

 ‘8·2 부동산 대책’ 후 규제 대상에서 벗어난 대전 등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동일스위트 역시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터가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아  분양가 책정과정에서 이렇다할 견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동일스위트가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 일원에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해당 토지를 전면 매수하는 수용방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후에 2400가구 정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동일스위트가 9월 30일 이전에 구에 준공전 토지사용허가신청과 착공계를 제출할 계획이다”며 “이 서류가 접수되면 사실상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분양절차를 밟는 것이어서 추석 후에 분양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3.3㎡ 평균 분양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동일스위트는 평당 700만 원 후반대와 800만 원 초반대에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분양가는 분양이 임박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일스위트가 3.3㎡당 평균 800만 원 안팎으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으면 지난 2월 분양한 서구 복수동 ‘복수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 930만 원, 7월 28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분양한 ‘반석 더샵’의 3.3㎡당 평균 분양가 1050만 원에 견줘 상대적으로 고분양가 논란은 일지 않을 듯 하다.

그러나 수요자들이 ‘대전 외곽권’ 이라는 입지를 기준으로 분양가의 높고 낮음을 계산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아울러 정부가 이르면 10월 민간택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덕구 신탄진동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적용 범위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에서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기준을 완화하는 등 상한제 적용 지역의 지정 요건을 현실적으로 개선할 계획이지만 신탄진동은 이같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럴 경우 ㈜동일스위트가 옛 남한제지 터에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분양가와 관련해 사실상 대덕구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이렇다할 분양가 하향 조정 권고 등을 받지 않고 수월하게(?)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 등을 반영해 분양가를 책정한 뒤 그 가격 이하로 아파트를 공급하도록 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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