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종 규제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추진 속도낼 듯


공영개발로 가닥을 잡은 '안산첨단국방융합단지'가 국토부 전국 공모에서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되면서, 정상개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15일 대전시는 국토부가 지난 5월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 현지실사, 최종 보고회를 거쳐 안산 첨단국방융합산단을 포함한 5개 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 핵심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단지가 투자선도지구 선정돼, 기업유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개발방식이 선회하면서, 기업유치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으나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 것.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안산첨단국방융합단지 내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부담금감면,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보조 등 종합적 지원이 이뤄져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이 지역경제 거점지구로 육성될 수 있도록 규제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최대한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안산 첨단국방융합산단 조성을 통해 기업 200여개 유치, 좋은 일자리 1만200여 개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기업유치와 지역건설업체 참여 방안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도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가속화시켜 최단기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LH공사와 공동 기업유치단 운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는 134만 7000㎡ 부지에 7417억원을 들여 첨단국방기업 및 국방컨벤션센터 등을 유치, 국방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대전시 초대형 현안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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