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스위트, 2400가구 규모 시행·시공하면서 지역밀착경영, 사회공헌 미지수

부산 주택건설업체인 ㈜동일의 가족회사인 ㈜동일스위트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터에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옛 남한제지 터가 2m 높이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대전 지역에 부산 소재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이들 기업들의 ‘대전지역 사회공헌도와 경제발전 기여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기업들이 대전에서 이런저런 사업을 펼치더라도 지역에 법인을 두지 않을 경우 지역자본 역외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추석명절 후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동일스위트가  준공 이전까지  대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는 부산은행 대전영업부와 삼정기업, 주택건설업체인 ㈜동일의 가족회사인 ㈜동일스위트가 진출해 영업 중이다.

이 가운데 부산은행 대전영업부는 지난 2014년 11월 14일 개점 당시 대전시에 사회공헌 명목으로 3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권선택 대전시장의 개점식 참석을 요구해 빈축을 샀다.

이에 대전시는 부산은행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를 두고 지역 사회에서는 지방은행이 없는 대전에 타 지방은행이 진출하면서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2월 말에는 삼정기업이 시행·시공한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1단지에서 2년전 분양단지임에도 미계약분이 갑자기 쏟아져 나왔다.

지난 2월 대전에서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것은 2015년 5월 분양했던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1단지에서 신규미분양 149가구가 발생하고, 2단지에서 12가구에서 33가구로 늘어 전체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2015년 5월 청약접수한 판암동 삼정그린코아 1단지와 2단지에서 2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미분양 물량이 나온 배경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을 낳았다.

10월 초 추석연휴가 끝나면 ㈜동일스위트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 옛 남한제지 터에 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발발 후 지역 건설업체이 줄줄이 무너지거나 구조조정을 받는 과정에서 외지 업체들이 그 자리를 파고들었다.

영진건설·신진건설·서우건설·경성건설 등 명성을 날리던 지역건설 업체들이 사라진 틈을 노려 외지업체들이 진출 러시를 이뤘다.

외지 건설업체들은 대전에서 갖가지 건설사업을 벌여 엄청남 돈을 가져갔다. 지역 업체들은 안방에서조차 역외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외지 건설업체들의 지역사회 공헌은 보잘 것 없다.

외지 건설업체들은 대전 지역 사업장에서 수천만 원 안팎의 성금을 생색내기용으로 낼 뿐이고 지역 밀착 사회공헌 활동은 사실상 전무하다.

㈜동일스위트가 대덕구 신탄진동 100-1 번지 옛 남한제지 터에 아파트 2400가구를 시행·시공하면서 지역밀착 사회공헌 활동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부산 주택건설업체인 ㈜동일의 가족회사인 ㈜동일스위트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터2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옛 남한제지 정문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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