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세종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한 가운데 25일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가  분양시장에 선보여 청약경쟁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세종은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담보인정비율(LTV·Loan to Value ratio)과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이 일괄 40%로 적용됐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에선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가 8·2 부동산대책 후 첫 청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남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모델하우스를  25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지하 1층~지상 28층, 6개동 규모로 총 290세대로 구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107~120㎡로, 면적별 세대수는 ▲107㎡ 184세대 ▲117㎡ 88세대 ▲120㎡ 18세대 등이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8·2부동산대책 이후 세종시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로 이번 대책으로 투자수요들이 걷히면서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지 관심사다.

바늘구멍에 가까웠던 세종시 아파트 청약률로 내 집 마련을 포기했던 실수요자들은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를 노려볼 만 하다.

더욱이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전 가구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형 공급으로 100%가점제가 아닌 50% 추첨제와 50% 가점제로 분양되는데다 청약 1순위 자격조건이 강화되기 전 세종시의 마지막 분양단지이다.

■단지 옆 ‘고운뜰 공원’과 초·중·고 인접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대형 공원을 갖추고 있어 세종시 입성을 노렸던 실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 옆에 약 32만㎡(약 10만여 평)에 규모 이르는 ‘고운뜰 공원’은 입주민에게 쾌적한 전망과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단지가 위치한 1-1생활권은 세종시 내 가장 높은 녹지비율로 주거 쾌적성이 기대되고 한옥과 유럽풍의 단독주택이 위치해 향후 세종시 부촌을 이룰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가락초, 두루중·고, 고운고 등 9개의 초·중·고가 있고 세종시에서 선호도 높은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오는 2020년에는 세종시립도서관도 준공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세종시 내는 물론 서울, 대전 등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36번 국도를 이용한 당진~영덕고속도로 서세종IC를 통하면 인근 광역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24년 6월로 개통시기가 앞당겨진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가까워 향후 서울까지 빠른 시간 안에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 전 세대 남향 배치, 와이드 테라스(일부세대) 특화 설계 적용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돼 풍부한 채광과 탁 트인 조망권이 확보된다.

평면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맞통풍과 일조권 확보에 신경썼다.

일부 세대는 와이드 테라스가 설계돼 입주민은 넓은 테라스 공간을 정원, 휴식공간, 파티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전체동의 1층에는 필로티가 있어 시원한 바람길과 더불어 보행편의까지 제공한다. 최대 107m에 이로는 동간 거리는 쾌적하고 여유로운 단지환경을 조성해 준다.

우남건설 분양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이후 청약경쟁률은 과거 대비 주춤할 수 있으나 오히려 실수요자들의 당첨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는 8·2 대책 후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청약경쟁률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청약 결과가 향후 세종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우남퍼스트빌 2차’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