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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증성 ‘스마트시티’ 청사진, 함께하자”

[디트뉴스 베트남 보고⓶] 인터뷰 | 보 손띠엔 베카맥스 그룹 이사

김재중 기자2017.09.12 16:00:33

▲디트뉴스 방문단과 인터뷰에 응한 '보 손띠엔' 베카맥스 그룹 이사


대전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이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진행 중인 베트남 국영기업 ‘베카맥스(BECAMEX) 그룹’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대전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기술교류를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과학기술 혁신이고, 이 혁신의 성과를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가 고르게 공유하자는 정신은 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2017 APCS)’ 기본 정신이기도 하다. 

베트남 빈증성에서 <디트뉴스> 방문단과 마주한 보 손띠엔 베카맥스 그룹 이사는 12년 된 두 도시의 우호협력을 ‘동반성장과 공유’라는 시대정신에 부합하게 한층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방문단이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베트남 빈증성 신도시 개발계획 개념도.


- 빈증성의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

“베트남 경제성장률(GDP기준)이 7%를 기록하고 있는데, 빈증성 성장률은 2배인 14%에 이른다. 호치민 등 남부도시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건설이 많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호치민 중심부와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빈증성 지역에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 추진 중인 신도시건설 과정에 애로점이 있다면.

“신도시 계획이 완벽하지만, 인구유입이 생각처럼 순조롭지 않다. 구도심의 인구를 신도심으로 끌어와야 하는데, 비싼 거주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3㎡(10평) 내외 근로자 거주용 주택을 함께 건설하고 있다. 집값을 10년 동안 천천히 갚는 사회주택공급 사업이다.”

- 국가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데.

“행정타운이나 방송·통신사 등은 이미 입주했지만, 아직 대기업 합작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다.” 

- 베카맥스 단독으로 신도시 사업을 한다는 것인데, 다른 어려움은 없나

“6000헥타르(1815만평) 신도시 전체 인프라는 베카맥스가 맡고 있지만, 구역별로는 일부 합작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토지분양 개념이 없어 속도가 더딘 편이긴 하다.”

- 자매도시인 대전과 협력할 만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빈증성 관계자가 대전을 여러 차례 오가며 느낀 점은 경제력과 과학기술 차이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 12년 동안 주로 문화나 교육, 의료봉사 등의 교류만 있었는데 앞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

- 원하는 교류의 형태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특히 과학기술 기반이 좋은 대전이 빈증성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빈증의 전문가를 대전으로 보내 IT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협력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실제로 내년에 IT기술과 행정관리 분야 고급인력 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제안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대전의 <디트뉴스>가 잘 홍보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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