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참석... 128건 시책 열띤 토론

청양군이 12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강준배 부군수, 실·과장, 읍·면장, 실과 주무팀장, 정책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가졌다.

내년부터 청양군이 특산물인 고추를 '환'으로 만들어 건강마케팅을 하는 등 내년도 추진할 시책 보고회를 열고 군정 로드맵을 크게 그렸다.

군은 12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군수를 비롯한 강준배 부군수, 실·과장, 읍·면장, 실과 주무팀장, 정책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사람 중심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고, 부자농촌 인구증가 2020 프로젝트와 연관 있는 사업을 발굴해 군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자 부서별로 ▲지방행정분야 23건 ▲복지환경분야 28건 ▲농업경제분야 38건 등 총 128건의 시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시책으로는 ▲장애인 복지인프라 구축 ▲보훈유가족 명예수당 지급 확대 ▲청양군 노인요양원 증축 및 대수선 ▲산동지역주민 민원발급 편의제공 ▲행복택시 확대운영 ▲장애인 수중 운동교실 ▲일자리(청년) 창출사업 ▲농업인 월급제 ▲4차 산업 선도 시범농장 운영 ▲겨울철 소득 작목 논 재배기술 확대 보급 ▲전통시장 원산지 표시 삼진아웃제 ▲청양사랑 장학카드 발급 등으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날 공개된 시책 중 대표 특산물인 청양 고추의 맵고 뜨거운 성분을 손쉽게 이용하기 위해 ‘환’으로 만들자는 건강마케팅 ‘아토피 건강 힐링 도시’ 제안이 주목을 받았다.

청양 고추 환은 냉기가 많은 사람들이 식사 후에 한 수저씩 섭취하면 몸 안의 온도가 냉해서 발생하는 아토피, 두드러기, 노인성 피부 가려움증 등을 치유할 수 있다는 황제내경(중국의학서)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군은 제안된 의견과 우수 시책에 대한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적극 검토해 새롭게 들어서는 민선 7기를 튼튼하게 하는 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람중심 복지강화 시책 중 사업 타당성과 기대효과가 높은 시책에 대해서는 보다 세부적인 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유사·중복사업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찾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석화 군수는 “보고된 우수 시책들은 적극 검토해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 추진하겠다"며 "각 부서에서 약속한 2018년도 평가 및 수상 목표도 반드시 달성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군정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청양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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