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넘어 국제무대로 업그레이드 -


논산시가 추진한 관내 '중·고등학생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가 지난 8일 논산중학교 학생들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완벽히 끝냈다.

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 2학년생 1700여명 전원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관내 중학생까지 대상에 포함시켜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올 프로그램은 백제문화권 지역인 오사카·나라·교토를 탐방하며 논산시와 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감대, 나아가 한일 관계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과정으로 꾸려졌다.


지난 4월 10일 강경여중을 선발로 이달 8일 논산중학교까지 관내 9개 중학교 3년생 550여명과 5월 30일 논산공고를 시작으로 7월 13일 대건고까지 고교 2년생 전원 1800여명, 모두 2350여명이 해외연수를 무사히 마쳤다.
 
학생들은 2박3일의 일정으로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곤지왕 사당, 법륭사, 동대사, 청수사, 귀무덤, 왕인박사묘, 오사카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오사카 주택박물관, 오사카 총영사관을 답사했다.

또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등 도심거리와 오사카국제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면서 타국 학생들과 국제교류의 체험도 했다.


논산시가 추진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속에서 출발했다.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황명선 논산시장의 확고한 신념에 따라 추진됐다.

논산의 미래인 청소년을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지역의 미래 동량으로 육성하자는 글로벌 인재양성이 목표다.

종전의 지역관광과 놀이문화의 단순한 수학여행의 개념이 아닌, 역사탐방, 진로탐색 등 새로운 체험학습의 장으로, 학교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 생활기록부 반영 등 대학진학 시 다양한 인센티브로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본인 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총동문회가 적극 나서 지원하는 등 자자체와 교육청, 학교, 119안전센터,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이 최초 기획과정부터 업체 선정, 실제 연수까지 참여해 협치와 협업의 교육공동체라는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했다.

시민을 위한 모범적 지방자치를 구현해 지방자치제도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이어지는 중이다.

논산시는 다음 달 27일, 글로벌 해외연수 참여 학생들의 우수수기 공모전 수상자와 연수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종합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앞서 넓은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글로벌 해외인재 육성 프로그램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시골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큰 비전을 세우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는 일만큼은 없도록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는 논산시민이라는 자긍힘을 학생들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회·청와대 방문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대학탐방, 동아리 활동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을 대상으로 1학교 1텃밭 운영 지원 등 논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복한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이 외에 고등학생들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동아리활동과 학생연구활동 지원 강화 및 대입논술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여기에  자유학기제의 정착을 위한 직업체험의 날 운영·진로코칭 전문가 양성과정·진로탐색 교실·청소년 진로직업 박람회 등 혁신적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시책을 적극 펼쳐, 학생들은 물론이고 시민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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