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일봉동(동장 이광모)이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일봉동 행복함’이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 발굴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봉동 행복함’은 지난 7월 행정복지센터외 10개소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알고 있지만 도울 방법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건의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의 상황과 사연 등을 적은 엽서를 행복함에 넣으면 일봉동 행복키움지원단이 투입된 엽서를 주 1회 수거해 내용을 살핀 후 자체사업 또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설치된 지 두 달 만에 접수된 건수는 총 10건으로 그 중 대상자 심의 후 행복키움지원단이 자체사업을 통해 밑반찬배달, 무료빨래,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어려운 주민 3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2명에게는 기초생활보장, 사례관리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생활이 어려운 2명에게는 빵과 양곡을 후원했다.

앞으로 일봉동은 행복함에 대해 지속해서 홍보해 주민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발굴, 지원 가능토록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광모 동장은 “기관에서 어려운 주민들 찾아 지원하려고 해도 발굴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일봉동 행복함’을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건의하는 주민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함을 활성화시켜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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