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대전시, '개도국 도시에 과학기술 공유' 과제



대전시에서 열린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2017 APCS)'가 '공동번영을 위한 기술혁신 공유'라는 굳건한 약속을 뒤로한 채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0여 개 도시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이란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는 '공동선언'을 통해 집약됐다. 각 도시 정상들은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는 대전에서 과학기술 혁신의 성과를 역내 각 도시들이 고르게 공유하자고 뜻을 모은 점이 가장 큰 소득으로 꼽힌다. 

'2017 APCS'에 앞서 대전의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을 다녀온 <디트뉴스> 취재단 역시, 기술혁신의 성과가 공유되길 원하는 개발도상국의 염원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대전이 '2017 APCS' 개최도시 답게, 기술혁신 공유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야 할 의무 또한 지게 된 셈이다.  
  
이를 인식한 듯, 권선택 대전시장은 폐막식에서 "대전시는 '2017 APCS' 개최도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다음 APCS는 2년 뒤인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