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의 예술 표현, 한국미용 위상 위해 모두 바쳤다”

건양사이버대학교 글로벌뷰티학과장 임옥진 교수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세계이·미용연합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계 올림픽인 ‘OMC(Organization Mondiale Coiffure) WORLD CUP PARIS 2017 HAIRWORLD’ 대회에서 글로벌뷰티학과장 임옥진 교수가 세계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17~18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임옥진 교수는 이 대회 개인전과 한국 대표 4명으로 구성된 단체전에도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 각각 세계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OMC HAIRWORLD’는 1946년 프랑스에서 제1회 대회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미용경진대회이며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1998년과 2016년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에는 매년 회원국들을 대표하는 선수 3000여명과 모델, 세계 각국의 이·미용 관계자 등 1만 여명을 포함해 모두 15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건양사이버대학교 글로벌뷰티학과장 임옥진 교수

세계 2위를 차지한 임 교수는 “한국이·미용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것도 영광이었지만, 좋은 성적까지 거둬 국위선양에 보탬이 된 것이 더 큰 영광이다”라며 “늘 미용대회에서 주목받던 유럽권 선수들이 오히려 한국 부스를 찾아 한국의 미용기술을 높이 평가한 데에서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어릴 적 실내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권유로 미용을 시작하게 됐고, 어느 날 자신이 만든 머리를 보고 행복해하는 어느 소녀의 표정을 보고 미용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최신 트렌드나 다양한 기술교육을 전달해주고 싶다”며 “실무에서 일하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하게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미용대회나 세미나, 작품전시 등을 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 교수는 2004~5년 2년 연속 지방기능경기대회 미용부문 금메달, 2005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미용부문 금메달, 2005년 인도 OMC HAIRWORLD 패션컷 3위, 2005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 수상, 2006년 국가대표 발탁, 2007년 제39회 일본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 이미용 부문 금메달 및 최고득점자 MVP, 2008년 동탑산업훈장 수상, 2013년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선수 지도교사 국무총리 표창, 2013년 아시아컵 타이완헤어월드 크리에이티브부문·헤어바이나이트부문 1위, 2014년 독일프랑크푸르트 OMC HAIRWORLD 종합 1위/월드챔피온, 2016년 한국 OMC HAIRWORLD 헤어바이나이트부문 1위 등의 수상 경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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