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의 자긍심 배가 및 역사적 가치 되새기는 계기 마련 -


다음 달 8일 부터 충남 계룡시에서 펼쳐지는 '계룡軍문화축제'에서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계룡산 신도(新都) 행차 시민 퍼레이드'를 볼 수 있다.

퍼레이드는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룡시 관내 용남초등학교에서 부터  엄사네거리,  신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2.7km 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신록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신도안에 남아있는 유적을 근거로 마련된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계룡산 드림을 꿈꾸면서 태조 이성계가 걸었던 그 길을 재현, 시민들 자긍심 배가는 물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긴다는 취지로 퍼레이드를 처음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퍼레이드 주제는 '이성계의 꿈을 그리다'로  400여 명의 시민들이 행렬에 참여할 계획이다.

계룡산 천도 행차를 비롯 계룡역사 행렬과 시민 퍼레이드로 구성된다.

태조 어가행렬은 약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사극 드라마 의상(조선초기)과 소품을 활용, 말 12필과 함께 행차를 한다.

취타대를 선두로 양광도 안렴사, 장군, 기병, 보병, 깃발, 의장물의 행렬과 친군위(보병) 장군, 어가, 무학대사, 수행장군과 궁병무관의 행렬이 뒤따른다.

100여 명이 참여하는 계룡역사 행렬은 신털이봉 전설을 비롯해 각시바위 전설, 사계 김장생의 생애, 신도안 주초석 등의 계룡시 전설과 문화의 역사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성,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또 시민퍼레이드의 경우는 계룡시 관내 100여 곳의 시민단체와 기업 기업, 기관, 특산물 판매업체 등이 참여, 단체별 개별 의상과 소품사용 등을 사용해 행렬을 자유롭게 뒤따른다.

이 밖에 엄사네거리에서는 태조 이성계(왕기석 명창)의 창작소리, 마당극 신털이봉 갈라쇼 형태의 태조의 부름에 응답, 천도의지를 보여주는 마상무예 시범 등의 환영 퍼포먼스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계룡군문화재단(이사장 최홍묵)측은 신도(新都) 행차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할 계룡시 연고 개인 및 시민단체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가자는 가면, 의상(코스프레), 율동, 소품활용 등 참여팀(개인)의 특색 표현 등을 자유로운 형태로 준비,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계룡軍문화축제'는 계룡시 금암동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계룡대 비상활주로, 엄사네거리 등 관내 일원에서 지상군 페스티벌과 다음 달 8일 부터 12일 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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