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도안 19블록 양우내안애 레이크힐 매매시세 급상승

도안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조감도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분양이 해를 넘겨 내년 3∼4월쯤로 예상되고 있어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분양가가 더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분양열기와 맞물려 3.3㎡당 분양가도 계속해서 올라 “내년 3∼4월경에는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호수공원 3블록 분양가가 오히려 더 비싸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친수구역법에 의해 추진 중인 갑천친수구역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천연기념물 서식 환경 보전 등 생태계 보호 대책, 물 순환 대책, 층고 조정 등의 보완책 마련을 요구받았다.

하지만 대전도시공사는 행정처리 시한이 며칠 남지 않아 곧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안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1780가구(전용면적 84㎡형 1334가구, 97㎡형 446가구)  공급은 자연스럽게 내년 봄으로 순연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매년 3월과 9월에 재조정되는 기본형건축비 인상분이 포함되면 분양가는 더 오를 수 있다. 

분양가 인상 요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건설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요 건자재값(철근, 레미콘,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동관 등) 인상분을 수시 반영하는 동시에 물가 상승분과 노무비 인상분이 분양가에 추가 반영된다.

도안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단지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계룡건설 48%, ㈜금성백조주택 8%, 파인건설㈜ 7%, ㈜모아종합건설 7%, 금성건설㈜ 5%, 인보건설㈜ 5%, 구보종합건설㈜ 5%, 주안종합건설㈜ 5%, 새로운종합건설㈜ 5%, 홍진종합건설㈜ 5% 등으로 구성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안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인데도 예상보다 분양가가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이라 대전시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안 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예상 분양가와 기존 아파트 가격의 단순 비교는 무리이지만 도안 호수공원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양우내안애 레이크힐 면적별 시세

도안 호수공원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지근거리에 있는 도안 19블록 ‘양우내안애 레이크힐’의 아파트 매매가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도안 19블록 ‘양우내안애 레이크힐’의 96㎡형(29평) 일반평균매매가격이 3억 1500원, 95㎡형(29평)은 3억 4000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아파트 111㎡형(34평)의 일반평균매매가격은 4억 원 시세를 보였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도안 19블록 양우내안애 레이크힐 매매가격이 4억 1000만 원에서 4억 4000만 원 사이 거래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매매시세가 3.3㎡당 평균 1128만 원이다.

이를 도안호수공원 3블록 아파트 예상분양가에 적용하면 전용면적 84㎡형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면 4억 원 이상이 필요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인기지역인 도안 호수공원 아파트 단지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 분양가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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