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학교 배구부가 5년 연속 프로배구선수를 배출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7~2018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함형진선수가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2라운드 7순위로, 구영신 선수는 한국전력배구단에 4라운드 3순위로 지명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모두 12개 대학교, 4개 고등학교 등에서 43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22명만 지명되어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지명된 함 선수는 유스국가대표, 청소년대표, 유니버시아드 대표 등으로 큰 활약을 펼쳤고, 중부대 배구부 살림꾼역할로 지난해 남해대회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선수다. 또한 지난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1차) 리시브 1위, 해남대회(2차) 공격 1위 등 공수에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한국전력에 지명된 구영신 선수는 중부대 주장으로서 센터와 레프트, 라이트 등 전 포지션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선수로 중부대 배구부를 이끈 멀티플레이어이다.

함형진 선수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꼭 가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중부대 배구부 명예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구영신 선수는 “한국전력에서 지명해줘서 너무 기쁘다. 운동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모교에 감사드리며, 대학리그도 잘 마무리해서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사회체육학과 송낙훈 교수가 이끌고 있는 중부대 배구부는 지난 2013년도부터 공식대회에 참가해 2013년도 2명, 2014년도 3명, 2015년도 3명, 2016년도 2명, 2017년도 2명 등 그간 5년 동안 총 12명이 드래프트에 나가 한명도 빠짐없이 지명을 받아 프로배구 무대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