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의회 열고 인권보호 토론회 개최·안전 교육 등 협력 논의

충남도는 지난 25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IOM 한국대표부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이주기구(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와의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5일 UN 인권이사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 안희정 지사가 로라 톰슨(Laura Thompson) IOM 부사무총장과 협력 협약을 맺은지 20일 만에 사업이 구체화 됐다.

도는 지난 25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IOM 한국대표부와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다문화·노동·인권 관련 팀장, 윤도연 대외협력관을 비롯한 IOM 한국대표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와 IOM 한국대표부는 양 기관이 추진 중인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관련 사업을 공유했다.

또 도가 실시 중인 이주민 정책에 대한 자문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주민 관련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내년 대국민 다문화 인식 및 이주민 인권보호 개선 토론회 공동 개최, 이주민 재난 특별 안전 교육 실시, 외국인 대표자회의 구성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자문,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동현 정책관은 “IOM은 이주 노동자는 물론, 이재민과 난민, 인신매매 피해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주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국제기구”라며 “이달 초 체결한 MOU에 따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선진적인 ‘충남형 이주민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1년 설립한 IOM은 이주 분야 선도 정부 간 기구로, 이주민에게 ▲인도적이고 질서 있는 이주 증진 ▲이주 관리 국제 협력 장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 제안을 제공 중이며, 현재 16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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